현대자동차의 변화 방향 – 세계적 흐름, 수소전기차, 친환경 및 자율주행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 현대자동차. 세계적인 흐름이 친환경과 자율주행 등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데 현대자동차의 움직임과 미래 비젼은 어떠한지 그리고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지 알아 보려 한다.

1. 세계적 흐름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과거 대면 서비스 중심이었던 자동차 판매 방식도 비대면 온라인 구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전기차 수요 증가 및 자율주행 기술 개발 가속화 등 기존 내연기관 기반 완성차 업체들은 위기에 직면하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새로운 먹거리 발굴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자동차 산업은 현재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대비 2배 이상 빠르게 성장하며 국가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내수시장 판매부진 및 글로벌 경쟁 심화라는 위기 상황에 직면해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각 기업들은 친환경 차량 개발 확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이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여 혁신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사업 확장 계획을 발표하며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였고, 미국 GM은 배터리 생산 공장 증설을 추진하여 전기차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렇듯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존 자동차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내연기관 중심의 제조업들은 도태되어가고 있으며 대신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전통적인 강자였던 벤츠나 BMW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전동화 전략을 추진하며 빠르게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다. 또한 애플카 개발 소식 이후 국내외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IT 기업들까지도 자율주행 기술 확보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현대자동차는 현재 어떠한 방향성을 가지고 나아가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https://www.hyundai.com/kr/ko/brand/brandstory/brand-phi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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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소전기차

올해 초까지만 해도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 구현을 위해 2025년까지 총 61조 1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수소전기차 연간 50만 대 생산체제 구축 및 연료전지 시스템 70만기 생산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2030년까지 8개 모델 라인업을 구성하여 연간 167만 대 판매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지난 7월에는 미국 로봇 전문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완료했는데 향후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과 2족 직립 보행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활용해 물류 자동화 작업 고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내년부터는 스위스에 수소 충전소를 건설하고 유럽 전역에 5천 기 이상의 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우버와 협력 관계를 맺었으며 도심항공모빌리티 핵심기술 개발 인력 채용 공고를 내기도 했다. 이렇게 다양한 방면으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여전히 글로벌 점유율은 3% 수준에 불과하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 당장 성과를 내기는 어렵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https://www.hyundai.com/kr/ko/e/vehicles/type/eco

Hyundai Smart Mobility

 

3. 친환경 및 자율 주행

이렇듯 향후 현대자동차의 가장 큰 변화를 요약하면 첫째 전기차와 수소차의 흐름을 따른 친환경 차량 개발이다. 따라서 기존 모델 라인업을 대폭 축소하고 대신 전용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 출시 비중을 높일 전망이다. 아울러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기술 고도화 및 연료전지시스템 적용 영역 확대를 통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서의 수소 활용 범위를 넓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두번째 핵심 변화는 자율주행 부문에선 레벨4 수준의 완전자율주행기술이다. 차를 타고 있으나 직접 운전하지 않아도 원하는 곳으로의 이동은 물리적인 시간과 인력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마지막으로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통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https://www.hyundai.com/kr/ko/brand/brandstory/campaigns/ioniq5-robotaxis

아이오닉 5 기반의 레벨 4 자율주행 자동차 | 현대자동차 - 현대닷컴 | 대한민국 대표 자동차회사

 

그렇다면 앞으로 펼쳐질 변화된 세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혁신’이다. 기존 사업모델에서는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 다가올 미래 사회에서의 생존전략은 파괴적 혁신일 것이다. 이제는 바야흐로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가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한다. 물론 아직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머지않아 도로 위 풍경이 크게 달라질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기업, 변화하는 세계에 그저 따라가기 보다는 앞에서 주도적으로 흐름을 이끌어 내는 한국의 대표적인 자랑스러운 글로벌 기업 현대자동차가 되길 바래본다.